우크라이나 “미사일 파편맞은 말레이기, 감압탓 추락”

우크라이나 “미사일 파편맞은 말레이기, 감압탓 추락”

입력 2014-07-29 00:00
수정 201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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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미사일 파편에 맞은 뒤 급격한 감압현상으로 추락했다고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안드레이 리센코 대변인은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의 비행기록장치 데이터 해독 진행상황과 관련, 이같이 전했다.

리센코 대변인은 “여객기 근처에서 폭발한 미사일 파편들이 동체에 구멍을 뚫었고, 이후 여객기가 급격히 압력을 잃었다”고 말했다.

높은 고도의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릴 경우 치명적인 감압현상 때문에 조각이 날 수 있다.

MH17편의 비행기록장치는 현재 영국에서 해독 중이다.

여객기가 미사일 파편에 맞은 뒤 급격한 감압현상으로 추락했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은 MH17편이 친러시아 반군이 발사한 SA-11 지대공 미사일(부크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기존 주장에 부합한다.

SA-11 미사일은 장착된 탄두가 목표물 근처에서 폭발하면서 수많은 파편을 날려보낸다.

반면 러시아는 MH17편이 우크라이나 전투기 Su-25가 발사한 공대공 미사일에 의해 추락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러시아는 반군이 아닌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SA-11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주장도 내놓은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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