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민여가수’ 쑹주잉, 반부패 혐의 조사설

중국 ‘국민여가수’ 쑹주잉, 반부패 혐의 조사설

입력 2014-07-16 00:00
수정 2014-07-16 09: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력한 반(反)부패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국에서 ‘국민 여가수’로 불리는 쑹주잉(宋祖英)에 대한 조사설까지 나돌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16일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쑹주잉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쑹주잉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그가 쩡칭훙(曾慶紅) 전 중국 국가 부주석의 동생인 쩡칭화이(曾慶懷)의 연인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조사가 어떤 식으로든 쩡 전 부주석 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보쉰이 전했다.

쑹주잉은 2008 베이징올림픽 폐막식에서 세계적인 테너 가수 플라시도 도밍고와 올림픽 주제가를 듀엣으로 열창하는 등 국민 여가수로서 인기를 누려왔다. 그는 한때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 주석과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아울러 보쉰은 자칭린(賈慶林)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에 대해선 그가 최근 푸젠(福建)성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그에 대한 체포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보쉰은 ‘군 부패의 몸통’으로 지목돼 최근 낙마한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은 조사 과정에서 베이징 남부 펑타이(豊台)구에 있는 군비행장 난원(南怨) 공항 사용권을 민간항공사중에서는 둥팡(東方) 항공에 독점 허가하도록 관여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