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백악관 ‘탈출’한 오바마, 이번엔 스타벅스

또 백악관 ‘탈출’한 오바마, 이번엔 스타벅스

입력 2014-06-10 00:00
수정 2014-06-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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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책 암초에 스트레스’경호공백’ 우려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오후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과 함께 백악관 인근 펜실베이니아 애비뉴에 있는 스타벅스에 갑자기 나타나 커피를 주문했다고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스타벅스 행(行)도 예정에 없는 ‘깜짝 행보’여서 백악관 언론보좌관들과 출입기자들이 깜짝 놀랐으며, 일부 카메라 기자들은 다른 커피 전문점을 찾는 소동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탈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1일 내무부로 향하면서 경호원 몇명만 데리고 백악관 앞 내셔널 몰에 나타났고, 조 바이든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인근 셰이크 셰이크 식당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백악관을 찾는 방문객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깜짝 출현’에 환호하고 있다. 일부 관광객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직접 볼 것이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에 믿기지 못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이에 화답하듯 오바마 대통령은 관광객들과 악수를 하며 “곰이 풀려났다”(The bear is loose)면서 농담을 건네고, 핫도그를 파는 상인은 물론 건설 노동자들과도 잡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처럼 오바마 대통령이 자주 백악관을 빠져나가는 것은 집권 2기 이후 자신의 개혁 조치들이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번번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AFP는 전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대학 졸업자의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행정조치를 공화당이 반대하자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이) 백만장자의 감세안과 학생들의 학자금 상환 부담 중 어느 것을 우선 순위에 두는지 국민이 관심을 기울였으면 좋겠다”면서 “이것은 정말 생각이 필요없는 쉬운 문제”라고 비난했다.

또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의 사임을 부른 ‘보훈병원 스캔들’과 탈영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을 빚고 있는 ‘버그달 병장 구하기’도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를 위축시키고 있는 골칫거리다.

한편, 백악관 안팎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이런 행보를 놓고 ‘경호 공백’과 연관지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대민 접촉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 친서민 정책을 홍보하고 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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