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납북자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아베 “납북자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입력 2013-01-25 00:00
수정 2013-01-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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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25% 감축 목표 재검토 지시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25일 자신의 재임 기간 납북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천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집권 이후 처음 소집한 납치대책본부 회의에서 “북한의 납치행위는 전례가 없는 국가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인 납북자들의 조속한 생환을 위해 내각 전원이 이 문제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

아베 총리는 또 내각 전원을 납치대책본부로 귀속시켜 인력을 강화했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민주당 정권 당시 본부 인력은 총리, 외무상, 관방장관, 납치문제 담당상 등 4인에 불과했다.

그는 이어 ▲모든 생존자의 즉시 귀국 ▲안부 불명자에 관한 진상 규명 ▲납치범의 인도 등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세 가지 기본방침을 재확인했다.

자민당은 작년 12월 총선 당시 북한에 대해 ‘대화와 압력’ 방침을 관철하고 납치 피해자 문제의 완전 해결과 핵·미사일 문제의 조기 해결에 전력을 쏟겠다는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노다 정권이 지난 2009년 코펜하겐 협정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재검토하라고 이날 지시했다.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원자력 발전 의존도가 급감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오는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 감축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회의를 마친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환경상 겸 원전담당상은 일본이 오는 9월까지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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