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집권 2기 개막] 80만명 참석 4년 전의 절반… 취임식 티켓 장당 200만원 호가

[오바마 집권 2기 개막] 80만명 참석 4년 전의 절반… 취임식 티켓 장당 200만원 호가

입력 2013-01-21 00:00
수정 2013-01-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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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세계 이목 쏠릴 취임식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2기 취임식은 규모나 열기 등에서 4년 전 취임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세계인들의 이목이 쏠리는 정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80만명 규모의 인파가 오바마 대통령의 선서를 보기 위해 취임식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는 4년 전 180만명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것이지만, 취임식 준비위원회에서 일반인에게 무료로 나눠준 약 25만장의 취임식 티켓은 온라인에서 장당 최대 2000달러(약 21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당일 오전 9시 예배를 본 뒤 행사장으로 이동, 오전 11시 20분쯤 자리에 착석할 예정이다. 취임 선서에 앞서 인권 운동가인 멀리 에버스 윌리엄스 미국흑인지위향상협회(NAACP) 전 의장이 여성 평신도로는 처음으로 축복 기도를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4년 전 취임식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지만, 올해는 1월 21일이 마틴 루서 킹 목사 탄생일임을 기념해 두 사람의 성경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선서는 4년 전에 이어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조 바이든 부통령의 선서는 미국 최초의 히스패닉계 여성 대법관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이 주관한다.

취임 선서가 끝나면 취임 연설과 축하 오찬, 거리 행진 등이 이어지며 다음 날 새벽까지 축하 연회가 열린다. 취임식에는 연예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한다. 가수 비욘세가 국가를, 제임스 테일러·켈리 클라크슨 등이 축가를 부른다. 히스패닉계 동성애자 시인 리처드 블랑코는 축시를 낭독한다. 외신들은 가수 레이디 가가도 연회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식의 후원금 한도가 높아진 것은 논란거리다. 개인 후원금 한도는 4년 전 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로 5배나 올랐고, 기업 후원금 한도는 무제한 허용이 이뤄지자 일각에서는 ‘취임식 장사’가 지나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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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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