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갱단, 페이스북에 범죄 자랑했다가 일망타진

美 갱단, 페이스북에 범죄 자랑했다가 일망타진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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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조직 폭력배 일당이 페이스북에 범죄 행각을 자랑했다가 경찰에 일망타진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포브스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지난 12일 뉴욕 전역에서 조직폭력배 49명을 일제히 검거해 살인과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경찰이 브루클린의 양대 폭력 조직인 ‘록스타츠(Rockstarz)’와 ‘베리 크리스피 갱스터스(Very Crispy Gangsters)’ 일당을 소탕한 것은 이들이 페이스북에 범죄 사실을 올린 덕을 봤다.

이들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살인한 사실을 자랑하고 살해한 시신 숫자를 기록하는 등 각종 범죄 행각을 과시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심지어 “네가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처럼 경쟁 폭력배의 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레이몬드 켈리 뉴욕 경찰청장은 “이들(조직폭력배)이 범죄 행각울 자랑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참지 못하고 떠벌리는 바람에 정의를 집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버지니아주 경찰도 최근 페이스북 덕분에 성범죄 수배자 딜런 오토 니처를 체포할 수 있었다.

니처의 여자친구가 버지니아주 보안관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좋아요(like)’버튼을 클릭한 후 보안관실에서 그 여자친구의 페이지에서 니처의 사진을 확인해 검거할 수 있었다.

버니지아 보안관실 대변인은 “그녀와 수배자인 남자친구 니처는 보안관실 페이스북에 게시되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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