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美대선에서 트위터 영향력 갈수록 커져

올 美대선에서 트위터 영향력 갈수록 커져

입력 2012-05-08 00:00
수정 2012-05-08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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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마이크로블로깅사이트 트위터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후보인 밋 롬니를 비롯해 양측 전략가들과 언론인들, 정치논객들이 앞다퉈 트위터를 활용해 대선과 관련한 시시콜콜한 일상에서부터 중요한 이슈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자신들의 주장을 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의 조사결과, 미 성인의 13%만이 이 사이트에 가입해 있어 상대적으로 직접적으로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주장을 볼 수 있는 유권자 수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이들이 전파력이 강한 이른바 여론주도층이어서 트위터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갈수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 대학 해더 라마르 교수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트위터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지만 이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영향력을 확산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라며 “따라서 직접적인 메시지는 되지 않지만 간접적인 전달력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미국 대선에서 시대별로 라디오나 TV, 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주로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형식이었으며, 트위터처럼 보통사람들도 손쉽게 수백만명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고 대선 후보들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메시지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매개체는 지금까지 없었다는 것이다.

트위터는 4년 전인 2008년 대선 때도 등장했지만 선거 당일 180만건의 트윗만이 전송될 정도로 미약했지만 지금은 매 8분마다 그만큼의 트윗이 전송될 정도로 성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올해 ‘새해 국정연설’은 관련 트윗이 80만건이나 전송됐으며 릭 샌토럼 공화당 대선후보가 경선을 포기했을 때에는 분당 2천500건의 트윗이 전송됐었다.

이같은 영향력을 감안해 오바마와 롬니 진영은 지지자와의 소통과 정치적 이슈 확산 등에 적극적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으며 트위터가 가진 위험성도 염두에 두고 상대 측의 실수나 문제점 등을 찾아내 공격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까지 구성해 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 한 대학 강연을 통해 의회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학자금 대출의 이율이 배로 높아질 수 있다면서 대학생들에게 트위터를 이용해 목소리를 높이도록 촉구하기도 했다.

롬니 측은 민주당의 선거전략가인 힐러리 로젠이 5자녀를 길러낸 전업주부 롬니의 아내 앤에 대해 “평생 일을 해본 적이 없다”고 언급하자 앤은 트위터 계정을 만든 뒤 첫 트윗을 통해 “자녀 5명을 기르기 위해 전업주부를 결정했다. (전업주부도) 어려운 일”이라고 반박했다.

앤의 트위터 계정은 곧바로 팔로워가 수천명으로 불어났으며,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자녀양육에 전념하는 전업주부를 무시한다고 공격해 민주당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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