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美외교전문 추가 공개할 것”

위키리크스 “美외교전문 추가 공개할 것”

입력 2011-08-26 00:00
수정 2011-08-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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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금껏 공개하지 않았던 미국 국무부의 외교전문을 대량으로 추가 공개하기로 했다.

위키리크스는 25일(현지시각) 줄리언 어산지의 계정으로 알려진 트위터를 통해 이날 중으로 미 국무부 외교전문 10만건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가 이처럼 갑작스럽게 외교전문 공개에 나선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산지 측 핵심인사는 그동안 전문 공개 속도가 지지부진함에 따라 언론의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해 11월부터 웹사이트와 뉴욕타임스, 가디언, 르 몽드 등 세계 유명 언론사를 통해 외교전문을 공개해 왔으나 9개월간 공개된 자료는 위키리크스가 입수했다고 주장한 25만1천287건 가운데 9만7천115건에 불과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미 버지니아주(州) 알렉산드리아 검찰이 위키리크스의 웹사이트 주소가 등록된 인터넷 업체 다이너도트(Dynadot) 측에 어산지나 위키리크스 관련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는 런던 사법당국이 내린 스웨덴 송환 결정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이며, 항소심 결과는 다음 달 초에 나올 것이라고 어산지 측 소식통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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