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각국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00여명 검거

亞 각국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500여명 검거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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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와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 수사 당국이 합동작전을 펼쳐 보이스피싱 사기범 500명가량을 무더기로 체포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인터넷 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 사기 용의자로 중국인 166명과 베트남인 1명 등 16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광객과 사업가 등을 위장해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인터넷 전화를 이용, 국외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금융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도 이날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세르퐁 등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작전에 나서 대만인 97명과 중국인 73명 등 17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대만 범죄수사국과 태국 중앙수사국도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원 100여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태국 당국은 이들이 은행 직원을 가장해 피해자들에게 전화한 뒤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방식을 통해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말레이시아에서도 전화 금융사기범 37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말레이시아 연방경찰 대변인은 합동 작전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전했다.

각국 수사 당국은 이번에 검거된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매우 체계적인 방법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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