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로레알 상속녀 베탕쿠르 모녀 또 법정싸움”

“佛로레알 상속녀 베탕쿠르 모녀 또 법정싸움”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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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사태로까지 비화했다 지난해 말 극적으로 화해했던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88) 모녀의 법정 투쟁이 또다시 시작됐다고 르 몽드 등 프랑스 언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베탕쿠르 모녀가 6개월 만에 또다시 ‘이전투구’에 들어간 것은 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가 지난 7일 법원에 어머니의 후견인으로 자신을 지정해달라고 신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프랑수아즈는 어머니 베탕쿠르가 파스칼 빌헬름 변호사의 권유에 따라 도박사업체에 1억4천300만유로(약 223억원)를 투자한 것을 문제삼았다. 빌헬름이 이 도박업체의 변호사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파리변호사협회는 빌헬름 변호사에 대한 윤리조사를 시작했다고 르 파리지앵은 전했다.

딸 프랑수아즈가 또다시 자신을 걸고 넘어지자 어머니 베탕쿠르는 “아주 불쾌하다”면서 가족이 해체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간지 르 푸앵은 보도했다.

’베탕쿠르 스캔들’은 2010년 12월 딸 프랑수아즈가 어머니의 친구인 사진작가 프랑수아-마리 바니에를 상대로 10억유로 상당의 현금과 고가 미술품을 속여 빼앗았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으나 작년 말 가족의 평안과 회사를 위해 화해하기로 합의하면서 종료됐었다.

145억유로(약 22조원)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 15번째 부자로 꼽히는 어머니 베탕쿠르는 작년 12월 화해한 딸에게 소송비용 환불 명목으로 1천200만유로(187억원)를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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