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는 장출혈성 대장균(EHEC)이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는 변종 박테리아라고 2일 밝혔다.
EHEC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예비 판독 결과에 따르면 최근 확산되고 있는 EHEC는 서로 다른 2개 종류의 박테리아의 변종으로 치명적인 유전자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WHO는 이 때문에 최근 유럽에서 번지고 있는 EHEC의 발병 범위가 넓고 위험성도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WHO의 식품안전 전문가인 힐데 크루제는 “이 독특한 변종 박테리아는 지금까지 어떤 환자에게서도 분리된 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제는 또 변종 박테리아의 “다양한 특성들 때문에 더 치명적이고 독소도 많이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변종 EHEC 감염자는 1천50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중 470명은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희귀한 합병증을 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EHEC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박테리아는 최소 9개 유럽연합 국가들로 확산된 상태다.
연합뉴스
EHEC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예비 판독 결과에 따르면 최근 확산되고 있는 EHEC는 서로 다른 2개 종류의 박테리아의 변종으로 치명적인 유전자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WHO는 이 때문에 최근 유럽에서 번지고 있는 EHEC의 발병 범위가 넓고 위험성도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WHO의 식품안전 전문가인 힐데 크루제는 “이 독특한 변종 박테리아는 지금까지 어떤 환자에게서도 분리된 적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제는 또 변종 박테리아의 “다양한 특성들 때문에 더 치명적이고 독소도 많이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변종 EHEC 감염자는 1천500명을 넘어섰으며 이들 중 470명은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희귀한 합병증을 앓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EHEC의 정확한 발병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박테리아는 최소 9개 유럽연합 국가들로 확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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