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왕세자, 인도에 ‘유토피아’ 건설

찰스 왕세자, 인도에 ‘유토피아’ 건설

입력 2011-01-12 00:00
수정 2011-01-1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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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인도 동부 뱅골 주(州)의 콜카타 또는 남서부 카르나타카주(州) 방갈로르 인근에 이상향을 표방한 자연친화적인 마을을 세울 계획이라고 인도 주요 신문들이 영국 데일리 메일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12일 타임즈오브인디아,힌두스탄타임즈 등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콜카타나 방갈로르 외곽의 쓰레기 더미로 둘러싸인 곳을 개발해 주로 하층민들이 거주하는 이상적인 마을을 건설할 예정이다.

 신문들은 왕세자가 오스카 상 수상작인 영화 ‘슬럼덕 밀리어네어’를 본 뒤 영감을 얻어 ‘사막의 작은 오아시스’같은 마을 건설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힌두스탄타임즈는 축구장 약 14개 넓이인 25에이커 규모로 조성될 이 마을에 약 3천여 가구의 주택과 학교,상점 증이 들어서게 되며 약 1만5천여명이 거주하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마을은 지난 30년 동안 찰스 왕세자가 추진해 온 영국 도르셋 지역의 시범마을 파운드버리를 본떠 만들어 지게 되며 이를 위해 ‘찰스 왕세자 건설환경 자선 재단’이 올해 뭄바이에 첫 해외 사무소를 개설한 뒤 관련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찰스 왕세자는 “외부에서 거대한 쓰레기 더미로 보이는 곳이 실제로는 상점과 마을,집 등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마을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가 보도했다.

 자선재단 대변인은 이 마을에 대해 ‘인구 밀도가 높지만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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