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리 “사퇴 않겠다”

아일랜드 총리 “사퇴 않겠다”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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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코웬 아일랜드 총리는 22일 오후(현지시간) 구제금융 신청 등 최근 재정 위기에 따른 사임 요구와 관련해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코웬 총리는 아일랜드 정부와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최대 1천억 유로에 달하는 구제금융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당내외에서 강한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제금융 신청과 관련해서 물러나지 않겠다”면서 사퇴요구를 일축하고 “국제사회의 신뢰 회복을 위해 긴축재정안의 의회 처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코웬 총리는 “긴축재정안 처리를 늦출 경우 아일랜드에 심각한 해가 된다는 것을 국민들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2014년까지 정부 예산을 대폭 줄이는 내용의 긴축재정안을 다음달 1일까지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긴축재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면 내년 1월 하원을 해산해 힘든 시기에 누가 정부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지를 국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구제금융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물러나기 보다는 협상을 끝내고 시급한 긴축재정안을 의회에서 처리한 뒤 이에 대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연립정부내 소수파인 녹색당은 구제금융 협상이 끝나고 긴축재정안이 통과된 이후인 내년 1월 중순에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코웬 총리가 소속된 공화당 내에서도 당수직 사퇴 요구가 잇따랐다.

존 곰리 녹색당수는 “지난 몇 주 동안 정부는 아일랜드 국민들에게 너무도 큰 정신적 충격을 줬다”면서 “국민들은 잘못 인도되고 배신당했다고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제1당인 공화당(78석)은 녹색당(6석), 무소속(2석)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하원에서 과반 보다 3석 많은 86석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5일 1곳의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기서 연립정부가 패할 경우 코웬 총리에 대한 사임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제적 혼란이 이제 정치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면서 “향후 두 달 안에 정부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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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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