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인터넷 신상정보 보호 강화 추진

EU, 인터넷 신상정보 보호 강화 추진

입력 2010-11-05 00:00
수정 2010-1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구글·페이스북 등의 정보 남용 제한

유럽연합(EU)이 인터넷 상에서 개인 신상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입법을 추진한다.

 EU 집행위원회는 개인 신상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회원국 관계 당국의 감독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보보호지침’ 개정안을 내년 초 공식 제안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집행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이를 토대로 개정 법안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며 법안은 27개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이사회와 유럽의회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

 ‘지침(directive)’은 별도의 국내법적 수용 절차 없이 모든 회원국에 직접 적용되는 ‘규정(regulation)’과 달리 공동체 법규에 따라 각 회원국이 국내법의 제·개정을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EU 규범의 한 형태다.

 집행위는 정보보호지침 개정 방향을 크게 △개인의 권리 강화 △신상정보 보호 규정 개정 △역외 이전되는 신상정보 보호 강화 △관련 규정의 이행 공고화 △단일시장 원칙 강화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개인의 권리 강화로 온라인 서비스 업체는 이용자의 신상정보를 최소한도로 수집,저장할 수 있으며 “동의하지 않을 때는 신상정보를 삭제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이용자에게 부여해야 한다.

 집행위는 또 범죄 수사에 필요한 신상정보 역시 개정 지침에서 제시하는 신상정보 보호의 대상에 포함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U에서는 1995년 제정된 정보보호지침이 여태 적용되고 있는데 그동안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변화하면서 이 지침의 개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이른바 ‘소셜 네트워킹’이 확산하면서 개인 신상정보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정보보호지침이 개정되면 구글,페이스북 등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이용자 신상정보 남용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