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4선 주상원·1.5세·입양아… 한국계 출마자 대거 당선

[美 중간선거 공화당 승리] 4선 주상원·1.5세·입양아… 한국계 출마자 대거 당선

입력 2010-11-04 00:00
수정 2010-11-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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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주의회와 지방정부에 도전한 한국계가 대다수가 당선에 성공했다. 1992년 이후 3선까지 했던 김창준 전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이후 연방 상·하원 당선자는 아직 없지만 한국계 1.5세와 2세 등 젊은 세대가 꾸준히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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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에서는 한인 1세 출신 첫 미국 직선시장인 강석희(56) 어바인 시장은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시의원을 거쳐 2008년 선거에서 시장이 됐다.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캘리포니아 주(州) 조세형평위원도 무난하게 재선 문턱을 넘었다.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 의회에 진출한 메리 정 하야시(한국명 정미경) 하원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도전한 제인 김(32) 샌프란시스코 교육위원회 의장도 14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 당선이 유력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유권자가 후보 3명에게 투표할 수 있고 이를 합산해 총 지지율이 50%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당선 선언까지는 며칠이 걸릴 전망이다.

다른 주에서도 주 의원 당선자도 적지 않았다. 신호범(76·미국명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민주당)이 4선 고지에 올랐다. 18세 때 미국에 입양된 신 의원은 1992년 아시아계 최초로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부지사를 거쳐 1998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현재 주 상원 부의장을 맡고 있다. 워싱턴주 쇼어라인 시장을 지낸 민주당 소속 신디 류(53.한국명 김신희) 후보도 주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 미시간주 주 하원의원으로 활약한 민주당 후보 훈영 합굿(35·한국명 정훈영)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9살 때 부모를 따라 보수적인 남부 조지아주에 정착한 이민 1.5세대인 B J 박(36·한국명 박병진) 변호사도 주 역사상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하원의원(공화당)에 당선됐다. 하와이에서는 1.5세 이민자로 실비아 루크 장(한국명 장은정)이 민주당 소속으로 주 하원 7선 고지를 정복했다.

샤론 하 주 하원의원도 3선에 성공했고 도나 메카도 김 주 상원의원도 당선이 확정적이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에서는 제이슨 김 시의원이 3선 도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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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균미특파원 서울 강국진기자 kmkim@seoul.co.kr
2010-1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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