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의 이란 제재 손실 100억 달러

이란, 한국의 이란 제재 손실 100억 달러

입력 2010-08-23 00:00
수정 2010-08-23 08: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이 추진 중인 대이란 경제제재에 한국이 동참할 경우 손실액이 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이란 파르스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한국이 지난 주 대이란 제재 대상 기업 목록을 새로 작성했다면서 이는 한국에 적지 않은 도전이 되고 있는 만큼 한국 언론들은 이란 제재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앞다투어 이란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이란과 교역 중인 한국 대기업이 20여개에 달한다면서 약 40억달러의 이란 수출 시장을 잃는다면 한국에도 적지 않은 피해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난해 이란과 한국 간의 교역량이 무려 100억 달러에 달한 만큼 대이란제재 손실액도 동일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밖에 이란은 한국의 대중동 자동차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 양국간 교역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전자제품 수출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통신은 동맹국인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 요구와 중동의 주요 교역국인 이란 사이에서 한국정부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파르스 통신은 한국의 기획재정부가 이란 제재 문제와 관련, 한국의 안보 및 경제가 직결된 민감한 사안인 만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언론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예루살렘=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