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채권 금리 내달 중반까지 하락 전망”

유진투자증권 “채권 금리 내달 중반까지 하락 전망”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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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2일 그동안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로 상승했던 국내 채권금리가 다음 달 중반까지는 하락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촉발됐던 국내 채권시장의 비관론이 당분간은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며 이에 따라 8월 중반까지는 그동안 상승했던 금리의 되돌림 국면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에서 잠시 벗어나 한숨 돌린 것은 맞지만 미국의 자산매입 규모 축소 이슈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금리 정책과 관련해 실업률이 6.5% 아래로 떨어지더라도 금리를 자동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양적완화 축소와 통화 긴축은 다르다는 점을 시장에 강조한 셈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버냉키 의장의 이런 발언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시됐던 양적완화 축소 로드맵을 부정한 것은 아니며 늦어도 8월 말부터는 해당 이슈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은 국내 경기 펀더멘털(기초여건)에는 부정적인 요소이지만 채권시장에는 매수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내주 채권금리의 등락 예상범위가 연 2.75~2.9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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