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헌 ‘틈새’ 발굴… ESG 경영도 확장

사회 공헌 ‘틈새’ 발굴… ESG 경영도 확장

나상현 기자
입력 2022-06-06 20:32
수정 2022-06-07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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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랜선야학에 코딩 수업 신설
LGU+, 적십자사와 재난 대응 협력
SKT, 사회적가치 환산해 매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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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KT와 서울시교육청의 멘토링 사업인 ‘랜선야학’에서 한 강사가 인공지능(AI) 코딩 강의를 시연하는 모습.  KT 제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KT와 서울시교육청의 멘토링 사업인 ‘랜선야학’에서 한 강사가 인공지능(AI) 코딩 강의를 시연하는 모습.
KT 제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사업 저변 확대에 나서는 국내 이동통신 3사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서울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이달부터 랜선야학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 코딩 수업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랜선야학은 청소년의 기초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비대면 학습 멘토링으로, KT는 여러 여건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생들과 경제적 활동 의지가 있는 대학생들을 자사 교육 플랫폼 ‘랜선에듀’를 통해 연결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된 AI 코딩 수업엔 입문자가 비대면 환경에서도 AI 코딩의 원리를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개발한 AI 코딩교육 플랫폼 ‘KT AI 코딩블록’이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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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사회안전망 구축에 합의한 황현식(오른쪽) LG유플러스 대표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사회안전망 구축에 합의한 황현식(오른쪽) LG유플러스 대표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최근 대한적십자사와 ESG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재난 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산불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재빠르게 출동하기 위해 구호활동 전용차량을 마련하고 구호물품을 선별해 비치하는 등 재난구호 대응체계를 개선한다. 또 전국 주요 지역에 대민구호 담당 인력을 지정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이전에도 U+알뜰폰 기부요금제 ‘희망풍차’, 소상공인과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황금도시락’ 캠페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지원물품 전달 등 사회공헌사업을 대한적십자사와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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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SK텔레콤의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회용컵 이용자가 자동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나선 통신사들의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SK텔레콤의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회용컵 이용자가 자동반납기에 컵을 반납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자사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현금으로 환산해 매년 공개하는 방식으로 ESG 사업 확장을 알리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2조 34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영역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 성과와 사회 성과는 각각 1조 9334억원, 515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1만 2000명에게 제공된 ‘AI 돌봄 서비스’와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한 ‘긴급 SOS 기능’,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와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보건소 등 관련 기관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킨 ‘누구(NUGU) 코로나·백신 케어콜’ 등이 대표적이다.

다만 환경 성과 측면에선 오히려 1082억원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었다”면서도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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