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내년 서비스… 콜택시시장 급변하나

‘카카오 택시’ 내년 서비스… 콜택시시장 급변하나

입력 2014-12-18 00:00
수정 2014-12-1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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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앱으로 승객·기사 연결… 서울택시운송조합과 MOU 체결

다음카카오가 내년 1분기에 콜택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 택시’(가칭)를 내놓는다. 미국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불법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3만 7000여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다음카카오의 새 서비스가 국내 택시 승객들의 이용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회사는 17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스마트카드와 ‘카카오택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승객과 택시기사를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우버가 택시기사들을 배제하면서 서울 지역 택시기사들과 갈등을 빚었던 것과는 달리 다음카카오는 택시기사들과 손을 잡는 방법을 택했다. MOU에 따라 255개 택시 회사 연합체인 서울택시조합은 안정적인 기사 회원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승객들은 기존에 전화로 택시를 부르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줄어 이득이고, 택시기사들은 승객과 연결 접점이 하나 더 생기면서 수익 창출의 기회가 넓어질 수 있다고 다음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국내 콜택시 앱 시장에는 우버를 비롯해 브라질을 본사로 하는 이지택시 등 글로벌 업체가 진출해 있다. 내년에는 다음카카오뿐만 아니라 SK플래닛이 T맵 기반의 ‘T맵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열기에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하고 택시 인프라도 튼튼해 매력적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들의 회원 등록과 호출 확인을 위한 ‘기사용’을 먼저 출시한 뒤, 택시 호출과 배차 확인을 위한 ‘승객용’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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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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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12-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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