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첫 연간 30% 돌파

삼성전자, 북미 스마트폰 시장 첫 연간 30% 돌파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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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플 꺾고 북미시장에서도 1위 등극 가능성

삼성전자가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4천400만대 판매(공급 기준)해 시장점유율 31.6%를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07년 4.7%에서 시작해 2010년 9.7%로 4년 동안 한자릿수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2011년 17.6%로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2년 점유율은 26.6%였다.

제품 판매량도 2007∼2010년에는 1천만대 미만이었으나 2011년 1천920만대, 2012년 3천290만대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애플은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까지 매년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애플의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5천70만대로 2012년과 견줘 420만대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지난해의 37.6%보다 1.3%포인트 줄어든 36.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시장점유율 격차도 2012년 11%포인트에서 지난해 4.7%포인트로 줄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는 올해 애플의 본고장인 북미시장에서도 애플을 꺾고 스마트폰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1천20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6%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40.2%로 애플의 점유율보다 3.9%포인트 더 높았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ZTE는 시장점유율 4.6%로 4위를 기록했고, 최근 중국 레노버에 팔린 모토로라는 시장점유율이 한해 전과 견줘 절반 수준인 3.9%로 깎이며 5위로 내려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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