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SNS 강화 나선다

LG유플러스, SNS 강화 나선다

입력 2010-11-04 00:00
수정 2010-11-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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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페이스북 무료접속 가능

LG유플러스가 세계적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기업인 미국 페이스북과 손잡고 SNS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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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철수(오른쪽)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과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총괄책임자가 페이스북 기능이 강화된 LG유플러스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3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철수(오른쪽)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과 엘리슨 로젠틀 페이스북 통신총괄책임자가 페이스북 기능이 강화된 LG유플러스 단말기를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와 페이스북은 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NS 이용자들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내년 4월 말까지 당분간 데이터 사용료 부담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선 웹브라우징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경우 데이터 접속료 없이 페이스북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다. 웹브라우징 기능이 없는 일반 구형 휴대전화 가입자들도 단축번호(#2665)를 통해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무료로 올릴 수 있다.

또 페이스북 친구가 댓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들이 페이스북을 더욱 쉽게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LG유플러스로 출시되는 일반 휴대전화에 메뉴 형태로 페이스북 접속 기능을 내장하며 스마트폰에도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6개월 후 무료 서비스 지속 여부에 대해 회사 측은 “여러가지 서비스를 시도한 뒤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쪽으로 서비스 형태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력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이스북 본사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뒤 3개월간의 준비작업을 거쳐 성사됐다.

김철수 컨버전스사업단 부사장은 “SNS는 제2의 통신”이라면서 “앞으로 통신서비스는 음성과 데이터 중심 서비스에서 SNS와 같은 관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위치기반서비스, 음악·동영상 등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통신 서비스와 SNS의 결합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11-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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