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IG) 시트에 주름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 출고 6개월 이내 모든 신차를 무상 수리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신형 그랜저 고객들로부터 시트 주름에 대한 불만을 청취한 뒤 내려진 결정이다. 현대차는 공식 블로그에 “자동차 시트는 사용과 동시에 이완과 수축이 진행되면서 시트 일부에 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출고 후 6개월 이내 전 차종, 모든 시트에 대해 보증수리를 제공한다”는 글을 올렸다. 신형 그랜저에 국한하지 않고 현대차 모든 차종으로 대상을 넓힌 것이다. 다만 보증수리 적용 여부는 사용 기간, 주름의 정도, 지속성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시트 주름에 대해 보증수리를 해주는 곳은 우리가 유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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