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硏 글로벌 산업경제 포럼
“농림어업 고도화를 위해서는 기업 수익 모델을 발굴해야 하며 정부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양승룡(왼쪽 세 번째)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등 농식품 전문가들이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15 글로벌 산업경제 포럼’에서 한국 농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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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시대에 1차 산업인 농업, 임업, 수산업이 위축되기보다는 공세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농림어업이 미래 성장산업이기 때문에 그에 맞는 전략과 정책방향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성진근 한국농업경영포럼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농림수산식품의 6차 산업화를 통해 생산·판매·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글로벌 시대에 우리나라의 농립어업이 살 길은 규제를 혁파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헌 인천대 교수는 ‘유럽 농정개혁과 새로운 농업방향 모색’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농업 생산자와 소비자, 정부 등 여러 주체들에게 정보가 공유되고 네트워크가 형성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석현덕 산림정책연구부장은 “목재 부문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유 목재 생산림에 대한 과감한 벌채가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식품 클러스터와 같은 ‘목재 클러스터’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8-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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