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한국투자증권 “화장품주 목표가 상향”(종합)

LIG투자·한국투자증권 “화장품주 목표가 상향”(종합)

입력 2015-04-09 08:29
수정 2015-04-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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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중국 특수 덕에 이미 많이 오른 화장품주에 대해 추가 상승세를 예상하면서 목표 주가를 올렸다.

LIG투자증권은 9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종전 320만원에서 370만원으로,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는 종전 77만원에서 94만원으로 각각 올렸다고 밝혔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 수요 증가로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장품 매출 중 마진율이 가장 높은 채널인 면세점과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이익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목표 주가를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수익비율(PER)이 46배와 39배로 녹록하지 않지만 2017∼2018년 즈음에는 PER가 글로벌 생활용품·화장품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수렴하는 수준으로 내려오게 돼 성장이 있는 한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로컬 화장품의 브랜드력이 국내 회사의 것을 대체하는 프리미엄급으로 올라오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 기간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회사의 중국 모멘텀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도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7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14%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를 반영해 2015년과 2016년 예상 순이익을 8% 높였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도 40배에서 43배로 상향했다”며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은 3년간 연평균 28% 성장해 2017년에는 글로벌 3위인 (독일) 바이어스도르프 이익 규모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각각 28%, 43% 늘어난 1조1천900억원과 2천510억원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국내 부문 면세점 채널이 작년보다 105% 성장하고 온라인 호조가 지속되며 방판 채널도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사업 매출액은 연평균 31% 증가해 매출 비중이 작년 23%에서 2017년 28%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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