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장, 미 식탁 파고든다…5년새 수출 75%↑

고추장, 미 식탁 파고든다…5년새 수출 75%↑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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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추장이 미국 식탁을 서서히 파고들고 있다.

코트라는 4일 미국의 수입 통계를 인용해 주로 고추장인 한국산 핫소스의 수입액이 2013년 1천619만 달러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고 밝혔다.

5년 전인 2008년 925만 달러와 비교하면 75.0%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미국의 핫소스 수입 규모는 1년 전보다 2.6% 늘어난 7억2천719만달러다. 이중 한국산 점유율은 2.2%로 7위를 기록, 2008년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캐나다 제품 점유율이 24.5%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멕시코(17.4%), 이탈리아(15.0%), 태국(9.9%), 일본(5.4%), 중국(5.3%) 순이었다.

미국의 핫소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1억 달러로 추정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인구 증가에 힘입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 NBC 방송에 한국 고추장이 가장 ‘핫’한 트렌드 음식의 하나로 소개되면서 현지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산 핫소스가 아직은 주로 한인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다”며 “미국의 대형 마트에 진출하고 온라인 공동 구매를 유도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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