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사태 등에서 비켜나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순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한금융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5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809억원)보다는 16.1%, 전분기(3433억원)보다는 62.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 33% 감소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이익이 그룹 실적을 끌어올렸다. 은행의 1분기 순익은 4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전분기보다 50.1% 각각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순익이 141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5% 늘었다. 올 초 터진 카드3사 정보유출 타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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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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