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여행, 비용이 가장 큰 제약”

“노인층 여행, 비용이 가장 큰 제약”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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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34.2% “여행시 10만원 이하 사용”

장년층이 여행할 때 가장 어려움을 겪는 문제는 비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관광공사가 55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시니어 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47.6%가 관광제약 요소(복수 응답)로 비용을 지목했다.

관광지까지 거리가 멀어 체력적으로 제약을 받는다는 응답은 46.5%였으며 35.5%는 관광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1회 여행 때 지출하는 비용으로는 11만~20만원이라는 답변이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만~30만원(32.5%), 10만원 이하(18.4%), 30만원 이상(8.0%)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제일 많은 34.2%가 10만원 이하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비용을 마련하는 방법으로는 39.2%가 ‘본인의 경제활동’이라고 응답했으며 25.8%는 ‘자녀들의 용돈’이라고 답변했다.

70세 이상으로 한정하면 34.2%가 용돈에 의존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연간 평균 여행 횟수는 5.95회로 나타났다.

가족이나 친척과 여행을 한다는 응답자가 42.6%로 가장 많았으며 친구(27.3%)친목단체나 동호회 회원(23.6%) 등과 주로 동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노인층이 자유롭게 여행을 하는 데에는 비용 등에서 많은 제약이 있다”며 “노인 전용 관광 복지카드를 운영하거나 비용 할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정책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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