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월 매출 1천원 이하 공중전화 5천614대”

전병헌 “월 매출 1천원 이하 공중전화 5천614대”

입력 2012-10-12 00:00
수정 2012-10-12 1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달에 매출이 1천원도 안 되는 공중전화가 전국에 5천614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낙전율을 고려하면 이들 공중전화는 한 달에 10명도 채 이용하지 않는 셈이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KT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월 매출 1천원 이하인 공중전화는 2009년보다 2.8배 증가한 5천614대다.

월 매출 1만원 이상인 공중전화는 2009년보다 31% 줄었다. 한 달간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 월 매출이 0원인 공중전화도 1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전화 총 매출은 2003년 1천113억원에서 2011년 145억원으로 줄어 약 10년간 8분의 1토막이 났다.

공중전화 이용량이 떨어지자 정부는 매년 5천∼7천대의 공중전화를 철거하고 있다. 전국의 공중전화는 2010년 8만8천890대에서 지난 7월 7만8천289대로 줄었다.

전 의원은 “’통신 복지’ 차원의 보편적 역무인 공중전화의 손실금은 유·무선 통신사들이 분담해서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에 영향을 준다”며 “공중전화 활용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