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부촌’ 강남 3구는 감소>

<수입차 판매, ‘부촌’ 강남 3구는 감소>

입력 2011-08-22 00:00
수정 2011-08-2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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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체 23.2% 증가..강남 3구는 3% 감소

올해 수입차 판매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의 판매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수입차는 전국적으로 총 5만1천664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4만1천947대) 보다 23.2% 증가했다.

경남이 작년 동기 대비 38.3%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는 등 대부분 지역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서울지역의 판매는 7.9% 증가에 그쳤다.

상반기 서울지역에서는 작년보다 772대가 더 판매된 1만567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의 판매 점유율도 작년 상반기 23.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0.5%로 줄어들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싼 세금으로 법인 등록이 대부분인 경남지역은 33.1%에서 37.1%로 점유율을 더 늘렸다.

서울지역의 판매 증가폭이 한자릿수에 그친 것은 강남 3구의 판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상반기 강남·서초·송파구에서는 총 4천926대의 수입차가 판매돼 서울 전체 판매대수(9천795대)의 절반(50.3%)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이 세 지역에서의 판매(4천779대)는 작년보다 오히려 147대가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점유율도 45.1%로 떨어졌다.

서울지역에서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이는 강남구에서는 작년 2천703대에서 올해 2천472대로 231대(8.5%) 줄어들었고, 서초구도 1천516대에서 1천428대로 88대(5.8%) 감소했다.

송파구만이 지난해 707대 판매에서 올해 879를 판매하며 24.3% 늘었다.

서울에서는 이들 지역 외에 중구와 서대문구의 판매가 13.9%와 5.9% 각각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차 판매가 강남 3구 지역에 편중됐지만, 이제는 판매가 늘어나면서 편중 현상이 많이 완화됐다”며 “이는 수입차가 그만큼 대중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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