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보험 가입 日지진 후 급증

여행자보험 가입 日지진 후 급증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일본 대지진을 전후로 여행자보험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 쪽은 여행객이 급감, 여행자보험을 취소하거나 보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일이 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해외여행보험 가입 건수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인 8일 45건에서 15일 116건으로 158%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삼성화재 가입건수는 251건에서 290건으로 16% 늘었다. 대지진 이후 여행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여행자보험은 집을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보통 최고 1억원 한도에서 보상해준다. 특히 이번처럼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나 원전 피폭으로 일어난 사고까지 보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일본 대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의 경우에도 사적 행위나 업무 이탈로 인한 사고가 아닌 이상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아 모든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산재보험은 국내 사업에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며 해외사업에 파견된 근로자는 원칙적으로 재해보상 범위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사업주가 근로복지공단에 사전승인을 받을 경우, 해외파견 근로자도 국내 근로자로 간주돼 산재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3-1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