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영향력은 정보력…외국계, 국내보다 3배 높아”

“외환딜러 영향력은 정보력…외국계, 국내보다 3배 높아”

입력 2011-01-08 00:00
수정 2011-01-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보력에서 우위에 있는 외국계은행 딜러가 국내 딜러보다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3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국대 선정훈 교수와 서울시립대 엄경식 교수는 7일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경제분석’에 실린 ‘원·달러 외환시장 사적정보에 대한 미시구조 접근’ 논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외환거래, 특히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한 딜러 간 중개거래에서 승패는 다른 딜러가 아직 모르는 이른바 ‘나만의 정보’(사적 정보)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다.

외환시장 관련 지표나 뉴스가 모든 딜러에게 공개되는 것과 달리 규모가 큰 수출입업체와 거래하는 딜러는 고객의 주문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보를 먼저 얻는다. 논문은 “실증분석 결과 외국계 딜러의 주문이 국내 딜러의 주문보다 환율 변동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외국계 딜러 주문이 환율 변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국내 딜러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계산됐다.”고 밝혔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thumbnail -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1-08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