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청사 이전뒤 R&D단지 조성을”

“과천청사 이전뒤 R&D단지 조성을”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0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0대기업 43% 응답… 산학연 협력 활성화 기대

대기업들은 2012년 이전 예정인 정부과천청사 부지에 ‘연구·개발(R&D)단지’가 조성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이오와 정보기술(IT) 분야 단지로 특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 기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과천정부청사 이전부지 개발방향 설문조사’ 에 따르면 응답기업 90개 가운데 43.3%가 R&D 단지 개발을 선호했다. 이어 34.5%는 비즈니스 단지, 21.1%는 교육 단지로 개발되기를 희망했다.

R&D 단지를 선호한 이유로 응답업체의 51.3%는 ‘기존 수도권 기업·대학 등과 산학연 연계 활동 활성화’를 들었다. 20.5%는 ‘수도권 생산기지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특히 R&D 단지를 기대하는 기업들의 30.8%는 친환경적인 산업 성격과 전문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이유로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산업 관련 R&D단지가 적절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25.6%는 수도권에 집중된 IT 생산 기지와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정보통신산업 관련 R&D단지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비즈니스 단지를 선택한 기업은 ‘서울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점’(35.5%)과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22.6%)이란 점 등을 꼽았다. 이들도 R&D단지 선호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시너지 효과나 전문인력 등의 이유로 정보통신산업(35.5%), 에너지산업(16.1%), 바이오·제약·헬스케어 산업(16.1%) 입주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12-15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