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4용광로 국내 최대규모로 재탄생

포항4용광로 국내 최대규모로 재탄생

입력 2010-10-09 00:00
수정 2010-10-0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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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4용광로가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했다.

포스코는 8일 포항제철소 4용광로 개수 공사를 마치고 용광로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했다. 화입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 등 포스코 계열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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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포항제철소에서 3개월 만에 개수를 마친 4용광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 포스코 제공
8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포항제철소에서 3개월 만에 개수를 마친 4용광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
포스코 제공
3개월간의 개수작업 끝에 포항제철소 4용광로는 내용적이 5600㎥로 확대돼 지난해 개수한 5500㎥의 광양제철소 4용광로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철강생산설비가 됐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사강그룹의 1용광로(5800㎥), 일본 신일본제철의 오이타 1·2용광로(5775㎥) 다음이다. 용광로 규모가 커져 포스코의 고출선비(단위 내용적당 쇳물 생산량) 제선기술을 적용해 4용광로는 일일 쇳물 1만 4500t을 생산하게 됐다. 이 용량은 승용차 1만 45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300만t대에서 530만t대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는 우리나라에서 1년간 생산되는 자동차에 필요한 모든 철강재를 충당할 수 있는 규모로 높은 출선비를 감안하면 실제 생산량은 세계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4고로는 1994년 7월19일 조업을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5077만t의 쇳물을 생산, 7월 개수 작업에 들어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0-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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