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중단 11년만에 개별 관광객 모집 다시 추진한다

금강산 관광 중단 11년만에 개별 관광객 모집 다시 추진한다

조한종 기자
입력 2019-10-30 15:49
수정 2019-10-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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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시설 철거 논한에도 불구하고 미간단체가 일반인 금강산 관광객 모집 활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중단된 뒤 11년째 재개 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11년전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던 국내 관광객들이 만물상을 돌아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금강산 시설 철거 논한에도 불구하고 미간단체가 일반인 금강산 관광객 모집 활동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금강산 관광은 지난 2008년 중단된 뒤 11년째 재개 되지 못하고 있다. 사진은 11년전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던 국내 관광객들이 만물상을 돌아보고 있다. 강원도 제공
“11년만에 금강산 관광객 모집에 나섭니다”

금강산관광재개범강원도민운동본부(이하 범도민운동본부)가 전국 규모의 관광객을 모집해 금강산 개별관광을 신청할 전망이다.

범도민운동본부는 30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개월 내에 전국 규모의 금강산 개별관광 희망자들을 모아 이른 시일 안에 통일부에 방북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부와 북한 당국은 우리 국민의 금강산 개별관광이 이뤄져 남북 간 협력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조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강산의 시설 철거를 지시한 이후의 국내 민간인 단체의 움직임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또 ‘금강산관광, 개성공단재개범국민운동본부’와 더불어 금강산관광 시작 21주년이 되는 11월 18일 강원도 고성에서 전국 각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평화회의를 연다. 이날 DMZ박물관∼통일전망대(약 8.7㎞)까지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를 위한 행진도 펼친다.

최윤 범도민운동본부 상임대표는 “금강산 개별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이 아니기에 유럽 등 외국인 관광객 20만명, 중국 관광객 120만명이 다녀갔고, 정부가 밝혔듯 우리 국민의 관광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국민의 염원을 모아 방북단을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월 중에 미국을 방문해 미국 의회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를 찾아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통일부는 금강산관광 재개와 관련해 “개별관광은 신변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북과 협의가 이뤄지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남북 당국 간 합의를 통해 신변안전 보장을 강화하고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은 현대그룹이 처음 추진한 대북사업으로 1998년 11월 18일 뱃길을 통해 첫 관광을 시작한 이후 2003년 9월에는 육로관광이 시작 되었고, 2007년에는 내금강 지역으로 관광 지역이 확대되었다. 하지만 2008년 7월 11일 북한군의 총격으로 우리나라 일반인 관광객이 사망하면서 전면 중단돼 지금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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